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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윤형근  YUN Hyong-Keun

1928 - 2007

1995년 제46회  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

청다색 umber-blue (1970's)

<청다색>은 격변하는 한국 근현대사를 경험한 윤형근의 철학적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작가의 《천지문 (天地門)》 연작 중 하나이다. 땅을 뜻하는 암갈색과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색이 합쳐진 오묘한 검은빛이 한자 문(門)을 형상화하는 기둥을 감싸고 있는 이 작품은 전통 서화와 수묵화에서 착안한 색채의 번짐이나 여백에서 단색화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여준다.

Installation View: Yun Hyong-keun, Museo Fortuny, Venice, Italy,  2019
©Yonhap New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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